생협 부모교육 강좌 '행복한 아이, 줏대있는 부모' |
---|
작성자 김소영 작성일 2016-05-31 조회수 865 |
3개월 만에 컴퓨터에 앉았습니다. 다시 글쓰기에 불을 당긴 건 생협 강좌에서 경험했던 그 맑았던 시간을 기억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2016년 5월 30일 인천생협교육장에서 약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모교육 강의가 있었습니다. 고병헌 교수님 강의는 2010년 1월에 듣고 6년 반만에 다시 듣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후기를 남겨서 날짜를 확인했네요.. ^^
이 강의를 들은지 6년 5개월... 그 시간 간격만큼 한 두개의 (대나무) 마디를 겪은 저는 경험의 키가 조금 더 커졌구요. 부드러운 결처럼 들려주시는 이야기에 가슴에 작은 물결들이 일었네요. 여전히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세상에 맞서 싸우시는 모습에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고, 순수해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6년 5개월 전> 교수님 강의로부터 세상 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아이들을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강의는 재치 있는 말씀과 현장 언어로 '엄마'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되었습니다.
'시대 변화를 알아야 힘이 생긴다' 큰 소리로 강조하지 않으셨지만, 제겐 굳센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말씀이였습니다.
아이에게 '엄마는 현실이고 세상이다' 아이를 구체적인 무엇으로 만들기 위해, 시류에 밀려 아이들을 몰아붙일 것이 아니라, '부모가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라'는 것이죠. 아이가 살기 원하는 삶을 부모 스스로가 살아냄으로써 아이를 이끌라는 것. '내 아이에게 설명하지 말고, 존재로 보여주어라' 저는 6년 5개월 전, 이 말씀으로 일찌감치 정신을 차릴 수 있었고, 그때부터라도 바로잡을 수 있었음에 가슴을 쓸어내리곤 합니다. 만약 '열심'이라는 노력으로 아이들을 옭아맸다면.... 오히려 열심히 한 것이 '화'가 되어 돌아왔을 것을 생각하면 오싹해집니다.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시대 변화를 알 수 있기 때문이고, 시대 변화를 알게 되면 힘이 생기고, 힘이 생기면 내 아이를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기 때문에, 지혜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독서는 여전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당신 자신과 자녀의 관계는 '소울메이트'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그날 밤 잠자리에 누운 아이에게 '엄마는 너의 소울 메이트야. 힘든 일이 있으면 엄마와 나누고, 기쁜 일이 있으면 엄마와 함께 누리자. 아무 걱정하지 말고, 엄마가 너와 함께할 거니까, 자신 있게 네 삶을 살아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아이에게 강요하는 지시 대신에, 설렘이 있는 대화를 나누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아이에게 멋있고, 듬직한 엄마가 되기 위해, 다음 생에서도 엄마로 만나고 싶은 그런 엄마가 되기 위해 늘 깨어 있어야 겠습니다. 부드러운 결로 진행된 강의 시간 동안, 영혼 대 영혼으로 마주하고 있는 듯한 순수함을 느꼈습니다. 맑은 눈물도 흘렸고, 돌아와서 내내 여러 이야기들에 대해서 생각했고, 질문을 해보고, 다짐을 했습니다. 세상은 이런 분들이 버텨주시는 힘으로 그나마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을 맞추며 돌아가나 봅니다..
6년 5개월 전엔 교수님 강의를 머리로 들었는데요.. 이번엔 가슴으로 들었습니다. 처음 각성이 됐던 그때가 '지식'으로 다가왔다면, 오늘 강의는 '지혜'로 다가왔습니다. 교육이라기 보다는 저에게는 힐링의 시간이였고, 작은 깨달음의 시간이였습니다. 유익한 시간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자세한 후기는 제 블로그에 올렸어요. http://blog.naver.com/odoba/220724063954
|
덧글 41 개
후불제 |
---|
후불제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정품 |
발기 |
캐슬 |
인천아이쿱생협 |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