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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고구마 생산자와의 만남
작성자 인천아이쿱생협 작성일 2015-12-14 조회수 2422

 

아침부터 부평교육장엔 고구마 튀겨지는 맛있는 소리가 가득!

고구마 스틱은 두번 튀겨야 더욱 바삭바삭한거 알고 계셨나요?

또 이 고구마가 해풍을 맞고 자란 해야고구마라면

더욱 달콤한 겨울 간식이 되겠죠! 

 

 



오늘은 아이쿱의 황금푸드 고구마를 생산하고 계시는
해야고구마 생산자님 두분께서 인천아이쿱생협을 찾아주셨습니다.
두 분은 부부셔서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해요.



 

 




유기농 작물이 곧 토양과 산을 지키는 일이다.
산림을 파괴하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땅에
농사를 짓는 사람이 살아남기에 너무 척박한 환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해야고구마도 임대한 밭을 일구어 유기농 작물을 키우는 땅을 만들어 놓았지만
몇 년 후 고구마 값이 폭등해 모두가 고구마 농사를 짓는다고 밭을 빼앗길 위기가 찾아온 때가 있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유기농 농사를 짓기위해 몇년을 일군 밭을 다시 
관행농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년의 노력이 깃든 땅이 한순간에 농약을 뿌리는 땅으로 변하게 될 위기였습니다.
생산자님은 그시절이 마음이 제일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쿱측에 상황을 전달했고
농지크러스트의 혜택으로 아이쿱생협에서 땅을 구매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조합원이 참여하는 수매선수금 덕분입니다. 

 

 




고구마는 흔히들 농약을 안뿌리는 작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제초제, 토양살충제, 자랄때 뿌리는 살충제 등
작물을 키울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농약들은 고구마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해야고구마는 천일염과 바닷물을 뿌려 해충을 방제하고
아카시아 효소와 미나리효소를 이용해 자랄때 벌레를 쫒는다고 해요.
벌레를 살충하는 게 아니라 생물 다양성을 기본으로 쫒기만 한다는 생산자님.

아이쿱 생산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인증이 너무 까다로워
옛날에 쓰다가 놔둔 친환경 자재가 나오면 왜 그런지 모두 해명해야하고 수시로 검사도 해야 하지만
어떤 정책이든지 솔선수범해 까다로운 소포장 요구에도
해야고구마의 생산에만 집중하였고,
이제는 독자인증 AAA마크를 단 해야고구마가 매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송도중 온도변화로 인한 영향으로 조금만 이상하거나
쉽게 물러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바로 직접 전화를 해 이런 양심으로 생산을 하냐며
민원을 넣으시는 일부 조합원분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고구마 상태가 좋지않다면 상담팀에 문의를 해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고
생산지에서는 최대한 좋은 고구마를 출하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땀과 고단함을 알고 윤리적 소비를 계속 해주신다면
그에 따른 윤리적 생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생산자님께 드릴 말을 적고계신 조합원님들!


 

 





 

 




이후 매장 앞에서는 고구마 시식회를 준비했습니다.
해야고구마 생산자님께서는
전국으로 시식회를 가게된 이유가 이렇게 조합원님들의 수매선수금으로
고구마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함께 대화도 하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조합원과 소통하면서 에너지도 듬뿍 받게 되고
그래서 '제 2의 농사'라고 이름을 짓고
고구마 굽는 기계까지 직접 준비하셨다고 해요.


 

 


 

 


 

 




고구마는 삶아서 얼려두고 먹을때 해동시키면 오래 보관도 가능하고
구운 고구마는 배란다에서 5일정도는 가뿐하게 있을 수 있다고합니다.
그리고 고구마를 구매하시면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놓아두고 먹으면
겨울 내내도 간식으로 딱!
사과랑 먹어도, 우유랑 먹어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니
조합원 여러분 모두 겨울 간식은
유기농 독자인증 해야고구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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