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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이쿱 공정무역 시민대학
작성자 인천아이쿱생협 작성일 2015-09-16 조회수 1801

  • 인천아이쿱 공정무역 시민대학

    유난히 더위가 길었던 여름의 끝자락.
    성숙한 시민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인천아이쿱 시민대학’이 문을 열었다.
    공정무역 기본과정을 마친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심화과정임에도 교육장을 가득 채웠다.

    세 번의 김매기가 끝나고 가을의 풍성함을 고대하는 백중절 농민처럼
    공정무역이라는 열매가 높은 시민의식으로 풍성해 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강좌였다.

    ‘무역’이라는 가면 뒤에 무시무시한 인간의 이기심을 이야기한 홍기빈 소장의 강의.
    무역이라는 씨앗이 어떤 양분으로 열매를 맺고 우리는 그 열매를 깊은 사유 없이 먹어왔는지
    돌아보게 한 통찰의 시간이었다. 

    ‘소비’라는 윤리의 도구를 들고 나온 김형미 소장의 강의.
    소비가 사회를 반영하고 윤리를 담고 있다는 말은 작은 충격이었다.  
    무역이 씨앗이 였다면 소비는 씨앗을 잘 키워내기 위한 양분이고 도구였던 것이다.

    마을이라는 ‘공동체’가 겪고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말한 조수미 연구원의 강의.
    씨앗을 뿌리고 건강한 열매를 얻기 위한 농민의 노고를 말하는 강의였다. 
    쌀 한 톨을 키워내기 위해 88번의 땀을 흘려야 하는 농민과 같은 공동체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 3강은 
    선의로 시작한 무역의 씨앗이 윤리적 소비라는 양분을 먹고 마을공동체의 땀으로 ‘공정무역’이라는 건강한 열매로 풍성해 지는 과정을 그려본 것 이였다.

    그려본 것을 현실화 시키는 서봉만 박사와 이한구 의원의 소리.
    인천공정무역의 현안을 들었고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과 공동체의 힘이 강조되었다.

    풍성한 황금물결의 수확을 희망하는 농부의 마음이 
    공정무역으로 일렁이는 황금들을 희망하는 공정무역 캠페이너의 마음과 같다.


    인천아이쿱생협 공정무역팀  김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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